데이콤과 전용회선사업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통신이 국가기간통신망을 독점 운용하는 것을 악용, 결과적으로 데이콤 가입자를 빼내가고 있어 정부의통신사업 경쟁체제 구축방침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다.한국통신대구사업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데이콤이 한국통신으로부터 임차해사용하고 있는 단순재전용회선에 대해서는 장애발생신고를 받지 않기로 했다.따라서 데이콤이 관리하고 있는 데이타 전용회선의 고장신고는 데이콤이 접수한뒤 다시 한국통신에 수리를 요청해야돼 데이콤 가입자들은 한국통신 가입자들보다 장애처리에 불편과 함께 늦잡칠 우려도 있어 데이콤 회선을 해지하고 한국통신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실례로 대구은행과 대동은행은 장애처리지연을 이유로 5월1일부터 데이콤에가입해있던 전용회선(온라인)을 한국통신 회선으로 일괄 전환키로 했다.한국통신도 데이콤 가입자들에게 데이콤이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단순재전용회선의 장애처리가 상대적으로 늦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며 {가입자빼내가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일부 전화국은 지난 3월말 데이콤 가입자에게 {고장이 났을때수리가 지연될수 있으니 효율적인 회선관리를 위해 전화국에서 책임 관리할수 있도록 협조바란다}는 내용의 공문도 발송했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 대구사업본부는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데이콤과 체결한 데이콤 가입자의 고장신고접수 및 결과 통보는 데이콤이 책임진다는 {전기통신설비제공에 관한 협정}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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