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화랑, 소장자등 미술시장을 구성하는 6요소의 불균형과 중고가품(중고가품)에 집중된 구매패턴등 전반적인 인식부족과 정책부재가 국내 미술시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됐으며, 미술대중화를 위해서는 경매제등 공개거래체제의구축, 감정체제의 공식화, 화랑경영의 전문화등이 시급한 과제로 제기됐다.문화체육부와 한국화랑협회 주최로 지난 27일 서울에서 열린 {미술의 대중화와 국제화 시대의 대응}을 주제로한 세미나에서는 한국 미술시장의 현황과 문제점 분석을 통한 대중화의 방안, 국제무대에서 한국미술이 경쟁력을확보하기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이날 세미나에서 제1발제 {국내 미술시장의 현황과 대중화의 과제}를 발표한최병식씨(미술평론가.철학박사)는 무엇보다도 작가와 화랑, 소장자, 국가제도, 경제구조, 국민문화의식등 6요소가 불균형을 이룬데서 우리 미술시장의구조적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미술인구와 화랑간의 비례가 1-2%,소장자층과의 비례는 2.5-7%선에 그치고 있는 실정으로 넓게는 국민저변의문화의식 실종, 거시적인 문화예술정책의 부재현상이며 좁게는 재산증식수단으로서의 미술품에 대한 인식, 공개거래주의의 미비, 규격에 따른 가격산정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꼽았다. 또한 전체거래의 대부분이 중고가품에 집중, {예술 예외주의}의 부정적 인식야기 및 중저가품시장 구축 미비등의 문제점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미술시장 현실에서 미술대중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미술계, 정부 공동으로 효율적인 경매제도 방안을 모색, 양성거래의 관행과 구매의욕 고취 *거래가격의 공개와 감정서 발급에 의한 신뢰도 부여 *감정체제의 공식화 *화랑경영의 전문화(방안 A) *각종 교양강좌, 정기간행물 *판화나 청년작가 작품의 시장전략화등 미술품 시장전략의 다양화(방안 B) *세법, 손비처리인정등기업들의 미술품 구매조건 개선 *미술관진흥법의 효과적 운영과 보완 *메세나(문예옹호운동)와 문화경제 개념을 바탕으로한 거시적 세법과 진흥책 병행*문화행정부처와 경제부처의 협력에 의한 경매관계법령, 양도소득세, 미술품담보제도, 거래자신분보호등 관계법령의 시행.수정.제정(방안 C)등이 제기됐다
최씨는 이같은 국내 미술시장의 문제점 분석과 대중화 방안의 제시를 통해대중을 향한 미술경제론의 정립, 국내외 미술시장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가교역할, 영상 문학 음악등과의 협력체제 강화와 강좌개설, 잡지발행등 다각도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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