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부 34% 대화불통

경상도 지역의 남성들은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어 부부사이의 대화가 어려운편이다. 오죽하면 경상도 남자들이 집에와서 하는 말이 {단 세마디}라 할까.가정의 달 특집으로 조사한 {알아봅시다-매일생활 그림뉴스}의 {부부대화}편에서 지역 부부의 33.7%가 대화가 안통한다는 응답을 했고 그 이유는 사고방식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대화소통정도=10명중 3명은 대화가 잘안통하는 것으로 느끼고 있으며 남편보다 아내 쪽이 대화소통에 불만이 많았다.

학력이 높을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대화가 잘되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30대에서 대화가 안된다는 비율이 높아 이 기간을 어떻게 넘기는가가 가장 중요한것으로 드러났다.

부모동거 가정이 그렇지 않는 가정보다 오히려 부부대화가 잘통하는 것으로나타났다.

*대화의 어려운점=응답자의 60%가 가장 어려운점으로 꼽는것이 성격과 생각의 차이. 그 다음이 대화시간부족(23%) 대화분위기부족(8.6%) 대화기피순이었다.

젊은 부부일수록 성격차이를 문제삼고 있었으며 대화 분위기 부족은 아내보다 남편이 더 문제삼고 있다. 아내는 성격다음으로 대화기피를 어려움으로 응답했다.

50대이상은 대화분위기가 안된다는 응답률이 다른 연령에 비해 높았고 부모를 모실경우 대화시간이 부족하다는 비율이 그렇지 않은경우보다 약간 높았다.*대화시간과 장소=부부 2명중 1명이 저녁식사시간을 이용하고 23.4%는 잠자리에서 대화한다. 젊은 주부일수록 학력이 높을 수록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맞벌이 가정의 증가를 암시해준다.

대화장소는 주로 안방(62.2%)이고 거실(18.7%) 식탁 밖에서 순이었다. 50대부부가 안방에서 대화를 가장 많이 하며 거실에서의 대화는 30대와 40대가50대에 비해 더 많았다.

부모를 모실경우 밖에서 대화를 한다는 응답이 안모시는 경우보다 두배나 많아 어른들이 조심스러워 진작 중요한 이야기는 밖에서 하는것으로 나타났다.*부부간 대화노력=60%정도가 서로 공동노력을 해야한다고 응답했으며 아내가노력해야한다는 응답이 남편이 노력해야한다는 것보다 높았다.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남편이 아내보다 더 노력해야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부부간의 비밀=기혼자의 10명중 6명은 배우자가 모르는 비밀이 있으며, 비밀의 종류는 남편은 주로 직장이나 사업문제이고 아내는 시댁이나 친정문제에관한 것이었다.

비밀을 털어놓는 대상은 30대 이하 부부들은 친구나 선후배가 많고 나이가들수록 배우자에게 고백하는 경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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