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부않는 간부 필요없다

이에따라 일부기업에서는 경영자교실이란 이름의 임원직능강좌가 주2회 상설로 열리고 있으며 또다른 기업에서는 신경영기법에 관한 서적을 과제로 부여,이를 전직원앞에서 차트로 브리핑하는 제도도 도입하고있다.또 종전에는 임원예우의 일환으로 연간 몇차례 형식적으로 개설되던 직능강좌불참을 눈감아주는 경향도 없지않았으나 최근들어서는 지정좌석제를 도입,이석을 방지하고 있으며 교육내용도 수강후 리포트로 제출토록해 인사고과에반영하는등 공부하지않으면 안되는 기업풍토가 조성되고있다.또 최신정보시스팀을 경영일선에 도입하기위해 임원전산, 정보교육을 실시하는 기업도 크게 늘고있다.금복주는 지난 3월부터 13명의 임원이 매월 돌아가며 신경영기법서적 1권을읽고 사장과 전사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브리핑하는 임원발표회를 개최하고있다.

이와함께 지난해까지만해도 연간 1회정도이던 외부전문기관 임원위탁교육도연간2회로 늘릴 계획이다.

동아백화점은 이달하순부터 임원16명을 대상으로 최신경영기법연수의 일종인MBO(목표관리)과정 합숙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아의 MBO교육은 사전에 과제를 배부, 전강의시간이 참석자간의 토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는 또 하반기부터 조직의 의사결정, 부하통솔등 구체적직무수행능력향상을 위한 임원직무합숙교육을 계획하고있다.이에따라 동아의 연간 임원교육은 종전 70시간정도에서 1백시간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청구는 금년을 교육강화원년으로 정하고 임원교육강도를 크게 높여나가고있다. 이에따라 모든임원은 매월 1회 조찬형식의 외부강사초빙 특강을 들어야하며 주2회 매회2시간씩의 상설 임원직능교실에도 참석해야한다.청구는 교육후 모든 임원을 대상으로 2백자원고지 20매분량의 리포트제출을 의무화하고있다.

교육을 현업보다 우선시하고있는 청구는 금년교육예산을 지난해 5억원의4배인 20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우방은 임원전문화를 위해 매분기 28명의 임원을 대상으로 경영정보시스팀구축을 위한 전산교육을 3박4일일정으로 실시하고있으며 경영전략, 경영기법을 체득할수있는 전문기관위탁교육도 대폭 늘릴계획이다.

이와함께 우방은 임원들의 국제감각을 높이기위해 전임원을 대상으로 연1회이상 미국, 일본등 건설선진국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선생명은 임원요원의 활용도를 높이기위해 지난1월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강좌를 개최한데 이어 고급관리자연수프로그램을 잇따라 마련, 임원교육을대폭 강화하고있다.

또 조선생명은 EAIC(태평양보험회의)등 국제보험기구 연수참여임원도 늘려임원들의 신금융기법 취득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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