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독일국민 이목은 9일부터 시작되는 한 지방법원의 재판에 쏠리고 있다.그것은 지난해 여름 전독일국민을 경악케 했던 소위 토비아스 호프만 어린이유괴사건 재판이다. 밤베르크 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이 재판의 피고인들은 바로 아기를 죽인 엄마와 이를 방조한 남편으로 죄목은 살인죄와 피보호학대죄그리고 범죄연출죄등이다.아버지 프랑크 호프만(24)은 당시 TV에 나와 유괴범에게 자신의 애기를 돌려줄 것을 간절히 호소하면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미게 했는데 이 거짓연기는아기가 8월4일 새벽에 이미 죽어 있었다는 8월23일의 부모의 자백으로 탄로날 때까지 19일간이나 계속되는 한바탕 소동으로 끝나 국민들을 허탈케 했던것이다.
그러나 아기의 시신은 끝까지 발견되지 않았는데 아버지 프랭크 호프만은 아기를 대형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진술해 이미 태워없어졌는지 쓰레기소각장에서도 아기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사건당일인 지난해 8월3일 정오쯤 엄마 기젤라 호프만(21)은 아기 토비아스를 여러 차례 불렀으나 아기가 듣지않고 자꾸 도망가려하자 순간적으로 화가나서 아기의 허리를 발로 밟은 뒤 어린이 장난감용 집에 가두었고 아버지는야간작업을 나가버려 결국 죽게됐다는 것이다.
뒤늦게 아기의 주검을 발견한 이들 부부는 죽음을 비밀로 하고 시신을 쓰레기 속에 버린 뒤 엄마 기젤라는 두아이를 데리고 밤베르그시내의 한 의류점앞에서 갑자기 "내아이가 없어졌다"고 소리치는 등 유괴를 가장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