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오키나와(충승) 반환을 앞둔 지난 69년 유사시에는 반환 이후에도 핵무기를 반입하거나 통과시킬수 있다는 극비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특사로 교섭을 맡았던 국제정치학자 와카이즈미(야천경) 전 경도대교수의 저서를 발간한 문예춘추가 10일 발행된 6월호에서 밝혔다.이에 따르면 지난72년 오키나와가 반환되기 2년반전인 69년 11월, 당시 닉슨미대통령과 사토(좌등)총리가 워싱턴에서 오키나와 반환관련 공동성명을 발표할때 유사시 핵무기를 반입 혹은 통과시킬 수 있다는 극비문서에 서명했었다는 것이다. 와카이즈미씨는 사토총리의 특사로 미대통령 특별보좌관이던 키신저씨와 교섭, 이같은 내용의 문서를 만들고 양국정상이 서명했었다고 최근 발간한 저서에서 확인했다.
당시 미.일양측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 사토총리는 유사시라 해도 미국이 오키나와에 핵을 반입하려할 때는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었는데, 비밀문서 합의가 사실일 경우 미국이 핵무기를 반입해도 일본은 거부할 수가 없음을 뜻한다.한편 일본 해상자위대는 태평양연안의 요코스카항에 있는 2개 구축함 전대를포함, 일부 함대들을 일본서부의 구레항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이는 한반도유사시에 동해쪽으로 쉽게 접근하기위한 포석도 깔려있다고 미방위전문지 디펜스 뉴스지가 보도했다.
일본방위청관리들은 요코스카항이 너무 붐벼 함정의 일부를 옮기고 있다고설명하고 있으나 일부 방위전문가들은 한반도에 군사적인 분쟁이 벌어질 경우일본함대가 동해에 보다 손쉽게 접근하기위해 이같은 이전계획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있다고 이 주간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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