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업계 '혁신' 바람

가격 상승요인을 경영 개선으로 흡수하라.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8개업종 1백48개업체를 대상으로 공산품 가격 변동 현황과 그 요인을 조사한 결과 업체들이 심한 가격 인상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가격인상에 반영할 수 없는 어려움까지 겹쳐 활황 국면의지역 제조업계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는 것이다.조사에 따르면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대부분 업체가 원가 상승 압박을 받아1년전보다 금복주 수퍼골드가 4.7%, 섬유중 벨벳류가 6.2%, 냄비류가 8.6%,니트웨어류가 8.9%, 주전자류가 12.1%의 가격을 인상했으며 도어록의 경우인상률이 무려 2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전거가 3%, 안경테가 5%, 알루미늄 새시가 9%, 휠체어 및 분쇄기가10%등의 가격 인상 요인을 현재도 안고 있으며, 화장지는 20%, 알루미늄괴는25%나 되는 가격 인상 요인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가격 인상 억제 조치로 자동차 경우 이미 올렸던 대당 20만-40만원을 되내리기도 해 부품업계를 짓누르고 있으며 화장지 역시 같은 이유때문에 가격이 묶이자 원가 절감 노력의 효과조차 가격 인상 요인을 따라잡지 못함으로써 가격 왜곡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상황이 이같이 진퇴양난식으로 진행되자 업계는 인상 요인의 자체 흡수를위해 *의식개혁 *경비절감운동 *생산라인 개선 *자동화 *물류개선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식개혁운동으로는 *한마음대회(음식료업계) *근로자 생산회의 *5S운동(이상 섬유업계) *My Machine운동 *신사고 운동(이상 조립금속업계) *ASSA운동*도전 21세기 운동(이상 자동차 부품 업계) *외부강사 교육 강화등을 실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비절감을 위한 활동으로는 *물자절약(연간기준 10% 절감등) *JIT운동 *개선활동반 운영 *즉시실천 운동 *문서파일의 규격화 *토털 시스템 전산망 구축*계량 자동화 *불량률 전품목 1백PPM운동 *불량 체크 운동 등이 두드러졌다.생산라인 개선에서도 *새기계 교체 *다공정 기계 개발(여러 공정을 하나로축약하는 것) 등이 활발하다는 것이다.

물류비용 절감에 대한 인식도 높아져 *물류센터 건설(음식료제조업) *파레트보관 수송(종이제품제조업) *PM개념 도입 *수불관리의 전산화 등이 활기를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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