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타계 영노동당 당수 존 스미스

12일 오후(한국시간)급서한 영국 제1야당 총재 존 스미스는 한 정치인의 표현대로 {총리가 되지 못했던 영국 최고의 총리}로 역사에 남을 것 같다. 그는한마디로 거짓말을 모르는 성실과 신념의 정치인이었다. 그의 타계는 지난주지방의회선거의 승리, 그리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집권보수당보다 인기도에서20%나 앞서는등 차기집권이 확실시 되는 시점에서 발생한 것이라 국민들의충격과 슬픔은 깊고도 크다.스코틀랜드 출신의 변호사로서 16세부터 노동당에 입문, 조숙하게 정치를 배우기 시작했던 그의 정치역정은 1992년 여름 노동당 당수로 선출되면서 절정에 달했었다. 그는 2년 남짓한 당수재직기간동안 노동당을 인기도1위의 확고한 발판에 올려놓는등 2차대전이후 반세기동안 17년밖에 집권하지 못했던 노동당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88년 심장병으로 쓰러진 이후 등산을 통해 다시 건강을 찾아 전국의 높은산을 모두 등정했을 정도로 산을 사랑한 인물이기도 했다. 향년 55세. 유족으로는 부인과 세딸이 있다.

랜드의 아들을 잃은 슬픔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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