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회에 안동지역의 폭력조직 세력을 뿌리뽑지 못한다면 수사당국이 다시는 민생치안이라는 말조차 입밖에 꺼내지 말아야 할것입니다"안동사람들은 안동지역 조직폭력배 대명회의 범죄행각에 대한 대대적인 언론보도와 검.경의 강력한 소탕의지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일말의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그래서 "이번에도 설건드리기만 하다가 흐지부지되고 마는 것이 아니냐"는수사기관에 대한 불신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과 경찰이 합동수사반을 편성, 대명회 수사에 착수한지 15일째. 52명으로 파악된 대명회 조직원중 이미 구속 수감돼 있던 8명을 포함 모두 33명을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그러나 이들중 6일 영주에서 붙잡힌 초대회장 도성관씨를 제외하면 조직하부의 행동대원들이 대부분. 현회장인 이헌룡씨를 비롯한 5-6명의 핵심멤버들은이따금씩 수사기관에 전화를 걸어 흥정하듯 자수의사를 타진해 올뿐 경찰의수사망을 교묘히 피해다니고 있다.
검찰이 대명회의 배후세력으로 지목하고 있는 Y회 회원등 일부 지역유지들(?)을 상대로 한 폭력조직과의 관련여부 수사도 {결정적 증거자료가 나오지 않는다}며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안동시내에는 대명회자금줄로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S씨(구속중)를 모처에서 봤다거나 구속중인 몇몇은 유력인사가 뒷배를 봐줘 곧 풀려날것이라는 등의 헛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안동사람들은 "다시는 조직폭력배들이 유서깊은 고장의 명예를 더럽혀서는안된다"고 입을 모으며 {발본색원}을 갈망하고 있다.
결국 대명회 실세 조직원들의 검거에 이어 이들을 지원, 이용해온 배후세력까지 철저히 규명, 사법처리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검.경찰의 실추된 이미지 회복과 안동지역민들의 자존심마저 걸린 대명회와그 배후수사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수사당국의 의지와 능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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