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진학특강차 내구 이화여대 백명희입학처장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외국대학의 {국내시장}잠식 우려로 각 대학이 긴장하고있는 때 이화여대의 발빠른 움직임이 교육계의 눈길을 끌고있다. 그 하나가입학처의 설치다. 통상 대학본부의 개념으로는 낯선 부서이다. 그만큼 학생모집이 대학의 최대현안으로 등장하고있음을 알리는 일이다. 이대 첫 입학처장을 맡은 백명희교수(경북여고 26회)가 12일 경상여고와 경북여고3학년 상대로 {진로 및 진학특강}차 대구에 왔다."UR로 교육이 국제상품으로 등장하면서 우리 대학들은 학생선발을 어떻게 하느냐를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진외국은 이미 70년대에 이 문제에 대한 연구를 끝내놓은 상황입니다. 더욱이 미래사회는 인재경쟁 창의성경쟁으로 국가간에 불꽃이 튈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이같은 새로운 환경에대처하기위해 이대가 국내대학중 처음 입학처란 기구를 도입했습니다"백처장은 특히 정부가 학생선발기능을 대학에 넘길 것에 대비해 대학과 중등교육기관과의 긴밀한 유대필요성을 강조했다.

백처장은 이날 낮 대구시내 18개 여고교장을 초청해 이런 말을 했다."한마디로 여자의 자질을 요구하는 21세기에 대비, 여대와 여고가 연계해 교육계획을 세워야한다고 봅니다. 아닌말로 대구여성은 똑똑하고 진취적이며 헌신적이어서 21세기의 지도자적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지않습니까. 적극적인여성교육이 절실합니다"

백처장의 대구나들이는 {이제 대학도 앉아서 학생을 받던 시절이 가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갖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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