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하수를 개발, 하천오염을 방지하려던 당초 계획이 지하수부족으로 어렵게 되자 하수종말처리장을 통해 정화된 하수를 역류시켜 하천오염방지용으로 사용하는 이른바 하수 하천수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시는 이 계획에 따라 1차적으로 내년말까지 35억원의 예산으로 신천에 하수가압장을 건설, 신천하수종말 처리장의 하수를 끌어 올려 신천으로 다시 흘려 보내 갈수기 신천 오염방지용으로 사용키로 했다.이 계획에 의하면 대봉교 부근에 하수 가압장을 설치, 신천하수종말 처리장에서 하루 3만-5만t을 역류 시켜 신천에 일정량의 수량을 유지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 계획은 가창-대봉교간 신천은 이미 개발한 지하수(하루 1만5천t규모)를적절히 흘려 보내 대봉교 부근의 하수 하천수와 연결토록 돼 있다.시는 최근 신천이 하천 공원으로 개발되면서 이용 시민들이 크게 늘어 나고있으나 갈수기 하천수 부족으로 공원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돼 신천수유지용 지하수를 개발했으나 공급량이 달려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이 시설은 갈수기등 연간 7-8개월 가량 가동할 것으로 예상돼 운영비는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다며 필요에 따라 다른 하천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시설로 신천이 깨끗해질 경우 분수등 수상시설도 다양하게 설치할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하수 종말처리장은 97년 확장 공사가 끝나면 하루 하수처리 능력이 30만t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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