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에 처음으로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이 설립됐다.대경특수강(대표이사 허재철)은 지난달 27일 포항철강공단 제3연관단지 현장에서 공장 준공식을 갖고 자동차 스프링용 소재인 평강.봉강등 연15만t의 압연제품과 1만5천6백t의 겹판스프링 생산에 들어갔다.
서울에서 겹판스프링을 생산하고 있는 대원강업과 포철이 50대50으로 합작,2백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대경특수강은 지난 92년 10월 3연관단지 2만6천평의 부지에 총6백78억원을 투자, 이날 준공했다.
그동안 자동차 생산증가로 국내공급업체인 대원강업과 삼목강업의 생산량으로는 부족, 국내수요량의 41%인 3만3천t(93년말기준)가량을 일본등에서 수입해오던 겹판스프링의 1백% 자급자족이 가능해졌다.
또 스프링소재인 평강전량을 국내공급 연간 4백58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확보하고 동남아에도 연간 2천6백6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이번 대경특수강의 준공으로 철소재 산업 위주에서 탈피한 자동차부품공장등철가공산업의 지역유치 전망이 한결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공장자동화 전문업체인 포스콘은 5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차세대 제어시스템이라 불리는 전기계장통합(EIC)시스템을 이번 대경특수강자동차 설비에첫 적용, 미쓰비시등 일본업체의 기술을 누르고 공장자동화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포항.정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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