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상소감-대상 받은 장성규씨

[공예부문의 대상 수상은 정말 뜻밖입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거든요]목공예 {94-정II}로 올해 경북미술대전의 대상을 따낸 장성규씨는 21년의 이대전역사상 지난84년이후 10년만에 공예가 두번째로 대상을 차지했다며 자신의 수상 못지않게 기뻐했다.느티나무와 흑단을 재료로 부드러운 타원형에 휘어진듯 탄력있는 선이 어우러져 간결한 조형감각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마치 부드러운 포대기로 아기를감싸안은 듯한 형상. [인간의 정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모의 정을 표현해봤다]는 장씨의 설명이다.

군제대후 불로동에서 처음 목공예를 접하기 시작했다는 장씨는 목공예의 소박한 매력에 빠져 뒤늦은 나이에 경북산업대 산업공예학과에 입학, 지난해 졸업한후 효성여대 대학원에 진학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공모전에도 부지런히출품해 경북공예품경진대회 금상, 동상, 매일미술대전 특선, 대구미술대전 연속4회입선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대목장인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장씨는 특히 생활속에 자연스레 어울리는 공예에 관심이 많아 [앞으로 우리 전통가구의 짜임새나 특징을바탕으로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접목시킨 가구류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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