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명중 7명 부모에 불평

[엄마 아빠 사랑해요. 감사합니다][용돈 좀 많이 주시고 장난감이나 컴퓨터도 사주세요]

요즘 어린이들이 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떤 것일까. 대구YMCA 청소년문제연구소가 지난5일 {어린이 신문고} 행사에서 아이들이 부모에게 바라는 내용을 분석한 결과 10명중 7명의 아이가 부모에 대한 불평을 털어놓았다.7-13세 어린이 2백51명이 신문고 북을 두드리며 큰 종이에 쓴 내용 2백67건을 보면 부모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한 경우(70건)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엄마 아빠 말씀 잘 들을께요](9건) [엄마 아빠 건강하세요](5건) [공부열심히 할께요](4건) [동생과 사이좋게 지낼께요] [훌륭한 사람이 될께요](이상 1건)등 부모의 요구에 따르는 경우가 전체 내용의 33%를 차지했다.반면 아이들의 불만.요구 사항은 전체의 67%로 다양했다. 가장 큰 불만은{용돈을 많이 달라는 것}과 {장난감.컴퓨터.책등 원하는 것을 사달라는 내용}(이상 48건). 공부에 대한 부담감도 커 {공부, 공부하지 말라}(14건)고 호소했으며, 부모의 잔소리와 간섭에 대한 불평도 쏟아졌다. [잔소리 그만 하세요](11건) [때리지 마세요](7건) [엄마 화내지 마세요] [참견하지 마세요] [내맘대로 하게 해주세요](이상 2건)

또 부모의 공평한 사랑을 원해 [사랑해주세요](8건) [아빠,엄마 같이 놀고싶어요](6건) [비교하지 마세요](3건)등의 요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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