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민들의 자위대 해외파견에 대한 거부감이 최근 크게 줄어 5할에 가까운 비율이 PKO파견에 적극적인 의향을 보였다. 또 북한 핵의혹과 관련, 한반도정세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한 가운데 자위대 규모와 방위예산의 현상태 유지가 좋다는 의견이 3분의2를 차지해 주목됐다.이같은 사실은 총리실이 3년마다 실시하는 여론조사의 일환으로 지난1월 전국3천명을 대상(2천82명 답변)으로 한 {자위대 및 방위문제에 관한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자위대의 PKO(유엔평화유지활동) 참가에 대해 {찬성}이 전회조사(91년2월)때 보다 2.9%포인트 증가한 48.8%로 늘어난 반면, {반대한다}는 답변은 7.3%포인트나 감소한 30.6%에 그쳤다. 또 {외국의재해등에 대한 자위대 파견}에도 찬성의견이 61.6%로 7.4%포인트 늘었으나{반대}는 21.9%로 8.5%포인트가 감소, 자위대 해외 파견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줄어들었음을 나타냈다.
일본의 평화.안전과 관련해 국제적 관심사를 물은 결과, 전회조사에서 5위(17.3%)에 그쳤던 {한반도 정세}가 이번에는 약2배로 늘어 단연 톱으로 부상,34.2%를 차지했다. 이어 {미.러관계} 31.2%, {북방영토의 러시아군 배치}31.0%, 그리고 {중동정세}가 18.1%순이었다.
이어 방위력 규모및 방위예산에 대해 {현상태대로 좋다}는 대답이 각각 전회보다 4.1%포인트와 2.9%포인트 늘어난 66.2%와 58.5%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축소}와 {감액}을 주장한 의견은 15.3%(4.7%포인트감), 19.7%(6.4%포인트감)로 방위력 축소의견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밖에 자위대의 인상에 대해 {실태를 잘 알수 없다}가 35.8%, {폐쇄적이다}가 11.0%로 나와 자위대의 폐쇄성에 대한 불만이 많음을 나타냈는데 업무에대한 인식은 {강하고 위험한 일이 많다}가 32.2%로 집계됐다. 한편 방위청측은 자위대 파견에 대한 찬성의견이 이처럼 급증한데 대해 {캄보디아.모잠비크등 PKO활동 참가에 따라 국민 이해가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하고 방위력 규모의 현상유지파가 다수를 점한데 대해서는 {북한핵문제등으로 최소한의 방위력유지 필요성이 인식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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