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디오 앰프 {최대출력} 과장광고 씁쓸

오디오에서 출력은 높을수록 좋은가최근 국내 굴지의 오디오업체 사가 자사의 뮤직센터의 출력을 실제보다 높은것처럼 과장광고를 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사고있다. 이는 출력에 관한 소비자들의 잘못된 선입견에 편승, 부도덕한 상술을 드러낸 것이어서 씁쓸하다.앰프의 출력은 {실효출력}(또는 정격출력.RMS)으로 나타낸다. 채널별로 출력을 나타내는 것이 공인된 방법인데 예를 들어 한 채널당 70W의 실효출력을 지닌 오디오는 140W가 아니라 {70W+70W}이다. 일부 일제 오디오 광고처럼 순간적으로 낼수있는 최대출력(P.M.P.O)수치도 믿을 것이 못된다.출력이 높은 앰프일수록 좋은 음을 내지만 이는 원론적인 이야기다. 고출력앰프일수록 여유있고 광대역스런 음이 나오지만 단 전원부가 충실해야 한다.문제는 고출력을 실현시키기 위한 충실한 전원부가 상당한 원가상승 요인이된다는 점이다. 제대로 만들어진 고출력 외제앰프가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국내제품중 일부를 뺀 고출력 오디오는 전원부에 대한 보강없이 전압만 높인{속빈 강정}이 많다. 이런 제품들은 제대로 설계된 동가격대의 저출력 오디오보다도 오히려 힘과 음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정에서 음악을 듣는데 드는 출력은 보통 1W 안팎. 볼륨이 5W 정도만 올라가도 이웃집에서 불평이 나온다. 오디오 매니아가 아닐바에야 출력에는 신경쓰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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