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은행들이 신탁대출을 크게 늘리고 있어 중소기업들이나 가계의 금리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시중은행을 비롯 지방은행.외국계은행 국내지점들이 신탁계정으로 가계나 기업에 빌려주고있는 돈은 모두 28조5천3백68억원으로 작년말의 25조9천6백3억원에 비해 2조5천7백65억원이 늘어났다. 이는지난해 같은기간의 신탁계정 대출증가액 2천5백59억원에 비해 무려 10배가넘는 수준이다.
지역 금융기관들도 신탁대출이 크게 늘고있는데 대구은행의 경우 지난 연말의 경우 전체 대출금 2조6천7백41억원에서 신탁대출은 3천1백89억원으로 11.9였으나 4월말현재는 3천6백41억원으로 12.6%로 대출비율이 높아졌다.대동은행도 지난연말 2천4백71억원에서 2천8백40억원으로 14.9% 늘었으며 전체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연말 21.7%에서 22.3%로 증가했다.신탁대출이 이처럼 급증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제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이후수신경쟁이 격화되면서 은행들이 예금계정보다 금리가 높은 신탁쪽으로 예금을 유치한후 가계나 중소기업들이 대출을 신청하면 신탁자금을 취급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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