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은 대구시에 다 빼앗겨 달성군이 마음대로 못하면서 왜 사람은 대구시에주지않으려고 하느냐]는 몰아붙임에 최윤섭달성군수는 말문이 막혔다.지난주말 달성군수실로 몰려온 다사.하빈면 주민 20명은 다사.하빈면 지역이대구시에 편입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상급기관인 도와 내무부에 제출해 줄것을 군수에게 요구하며 점심시간을 넘긴 12시 30분까지 군수실을 차지했다.다사면 번영회장 유진환씨등 주민들은 [청와대와 내무부.경북등에 대구시 편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냈더니 관계 부처 모두가 관할 달성군수에게 타당성검토와 함께 처리토록 했다는 답변서를 보내왔더라]며 군수의 결정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우리 군수님의 힘이 이렇게 센줄은 몰랐다]며 군수를 부추기다가 언성을 높이기까지 하며 편입의 당연성을 주장했다.최군수는 [아직 광역권 행정구역 개편은 중앙에서 거론조차 하지않고 있는상태니까 주민들이 시 편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는등 시끄럽게 하면결국 지역 분열만 있을뿐]이라며 거듭 자제를 촉구했다.
주민들은 [한쪽은 받아 주려고 하는데 한쪽은 놔주지 않으려고 하니 이런 답답할데가 있나]면서 군수가 직접 다사.하빈의 시편입을 위해 발벗고 나서 줄수 있느냐는 질문을 퍼부어 최군수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군수와 주민들간의 대안없는 2시간의 마주 앉음. 무엇때문에 주민들은 대구시로 보내달라며 언성을 높이고 군수는 기어코 달성의 전통을 지키며 함께 살자며 애원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달성군수가 경북도지사와 내무부장관까지 1인3역을 한 2시간후 주민들은 {군수도 무대책}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시 편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주민 서명과함께 다시 관계 부처에 제출키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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