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은 그 능력이나 재능에 있어서 각각 다를 수 있다. 높은산, 낮은산이 있듯이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성실한 마음과 태도는 마음 먹기에 따라 누구라도 가질 수 있는 고귀한 자산이다.중용에 이르기를 성실은 하늘의 길이요 사람의 길이라고 했다. 해인사에소장되어 있는 팔만대장경은 팔만장이나 되는 그 어마어마한 경판을 5년간이나 바닷물에 절였다가 10년에 걸쳐 수백명이 힘을 합쳐 새겼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조상의 끈기와 협동정신을 엿볼 수 있지만 그 많은 경판이 마치한사람이 새긴 것처럼 서체가 동일할 뿐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도 오자나탈자가 전혀 없다고 하는 점에서 경탄을 금하지 못하게 한다.우리 조상들의성실한 자세가 어느 정도였던가를 짐작하게 하는 부문이다.성실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동시에 남을 속이지 않는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나의 일이든 남의 일이든 능력을 다하고 책임을 다하여성심성의껏 일을 하다 보면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좋은 보람이 주어지는 법이다.지성이 인생의 빛이라면 성실은 인생의 향기이다. 성실한 사람은 근면할 뿐태만할 줄 모른다. 정정당당할 뿐 비굴할 줄 모른다. 어떤 시련과 고난 앞에서도 신념과 용기로서 이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내고야 만다. 불구를 딛고일어난 베토벤, 모함을 뿌리치고 역사에 혁혁한 자취를 남기고 간 충무공,무실역행을 역설한 도산은 성실을 실천하고 가르쳐준 큰 스승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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