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 올 국제대회 모두 불참 식량난.외화부족등영향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과 외화부족을 반영, 올들어 국제체육경기대회에 대한대표단파견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19일 "올들어 개최된 주요 국제체육경기대회는 10여개에 이르며 이 가운데 반드시 참가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대회도 7개에 달하지만 북한은 단 한차례도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특히 지난 2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도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으며 지난 3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1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주니어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도 엔트리까지 신청했으나 경기직전 기권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도쿄.김종천특파원)북한올림픽위원회(회장 박명철)는 18일 오는 10월 히로시마(광도) 아시안게임단체경기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대회조직위에 알려왔다.일본 히로시마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5일로 마감된 단체경기 엔트리를 제출치않아 평양측에 전화로 확인한 결과 이날 팩스를 통해 이같은 불참의사를밝혀왔다는 것. 북한올림픽위원회는 작년말 제출한 예비엔트리에서 총27개종목 6백44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박명철 명의의 이 팩스회신은 '단체경기의 엔트리에 관해 우리 올림픽위원회는 마감일까지 수속을 밟지않았다. 이는 당위원회가 그 것들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영문으로 되어있다.

대회조직위는 그러나 회신중 '그것들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뜻이 대회전체가아닌 단체경기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오는 7월4일까지 받는 개인경기엔트리 제출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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