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핵 대화해결추진 페리미국방

(워싱턴.정서완특파원) 북한의 핵문제를 놓고 미 행정부의 고위관리들이 연일회동,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과 로버트 갈루치북핵담당대사는 아직은 북한이 플루토늄을 전용했다는 증거가 없어 크게 비관할단계는 아니라고 강조, 아직은 대화로 해결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페리장관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IAEA가 북한이 핵을 전용하지 않았다는 보고를 해 왔다]고 전제, [연료봉 교체작업은 기술적인 위반이지 이것이 곧 핵무기 제조로 볼수는 없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 앞서 북핵문제를 언급한 갈루치대사는 지난번안보리에서 규정한 추가사찰은 사실상 거의 완료됐으며 [앞으로 미북한간3단계회담에 들어가려면 연료봉의 측정기회가 보존되어야 한다]고 밝혀 북한과 IAEA간연료봉보관.추후 비파괴검사방안에 합의점이 이뤄지면 곧바로 3단계회담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0일에 이어 21일(한국시간)에도 백악관에서군장성및 안보관계자들을 만나 북한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전해지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20일 백악관에서 미군 지역사령관들과 만나 경제제재이후 제기될 북한과의 군사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한데 이어 앨고어부통령, 윌리엄 페리국방장관, 안서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 및 스트로브 탈보트 국무 부장관등과도 만났다고 20일자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또 21일 새벽 앨 고어 부통령주재로 국방, 국무, CIA국장, 안보보좌관등이참석한 가운데 북핵대책회의가 속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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