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에 달성군 가창면 주리 최정산 군사시설 일대에 미군측이 매설해 놓은지뢰가 세월이 흐르면서 풍화작용으로 인해 사람들이 다니고 있는 임도나 도로등으로 밀려 내려왔을 것으로 짐작돼 이 지역에 대한 군측의 전면적인 지뢰탐지작업과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달성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공군방공포병학교 실습장등 군 시설이 일부 남아있는 이 일대 야산에는 지난 70년대에 미군부대측이 1천여개의 지뢰를 매설한 이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 빗물등으로 인해 지뢰가 산 아래쪽으로 밀려내려왔을 가능성이 있어 인명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런데도 이 산 입구에는 군사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민간인 접근 금지 경고판2-3개와 3중 철조망만 쳐놓은 채 군측의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실상 일반인들의 접근에는 완전 무방비인 상태다.
특히 이 산은 대구 앞산과 연결돼 등산객들은 물론이고 봄철 산나물 뜯는 아낙네들과 가을철 송이 버섯 채취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다가 최근에는 생수를 받으러 오는 대구시민들까지 몰려들고 있어 안전 사고가 잇따를까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2일오후 3시쯤에는 이 산에 고사리를 뜯으러 왔던 문순석씨(62.여.대구시수성구범어동)가 매설해 놓은 지뢰를 밟아 발을 다친 후 경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