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24일 동화사주지로 무공스님(58.속명 김홍기)을 임명하자 동화사측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반대하고 나섰다.총무원은 24일 오전10시 "무공스님을 개혁회의가 제시한 대구불교화합, 불교회관건립, 동화사선원 개원등 5개 조건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 벽봉스님후임 동화사 주지에 임명하고 동화사에 대한 직영사찰지정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무공스님은 이날 총무원 발표후 서울에서 임명장을 받아 대구에 도착, 기자회견을 갖고 "동화사에서 종단의 결정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며 "주지로 취임하면 말사주지임명 등 여러가지 문제를 총무원 결정에 따라 해결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화사측은 이날 오후2시 본말사 주지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종단운영이 정상화될때까지 비대위가 동화사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출된 도운스님은 "무공스님은 동화사 문중 2백여 스님가운데 단 22명의 합의로 주지에 추천됐다"며 "문도대중의 의사를 반영하지않은 주지임명은 절대 받아들일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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