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대통령은 27일 특별성명을 발표, 중국의 인권문제가 미국이 바라는수준만큼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양국의 지속적인 관계개선, 북한핵문제 해결,미국내 중국특수로 인한 고용증대등을 위해 중국에 대한 무역최혜국(MFN)지위를 연장해주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28일부터 시작되는 의회의 휴회에 대비, 며칠 앞당긴 이날오전6시(한국시간) 발표한 특별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미국은 탄약등 군사무기에 관해서는 선별제재를 하는 한편 중국의 인권문제 개선을 위한 요구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특히 중국은 올들어 8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상품을 수입했을 뿐만아니라 약15만명의 미국인에게 일자리를 안겨주고 있고 최근에는 보잉항공기를50억달러어치나 구입키로 계약을 체결하는등 주요한 무역파트너로 부상, 무역마찰은 미국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의 지역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무엇보다도 의회로부터중국의 인권문제보다 북한의 핵문제가 더욱 주요하다는 지적을 받는등 시급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중국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특혜연장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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