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과중 전용헬기타고 골프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백악관 행정참모가 근무시간에 대통령의 전용 헬기를타고 골프를 친 사실이 뒤늦게 탄로나 말썽. 백악관에서 행정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와트스킨보좌관은 지난 25일 오후 백악관 인근 메릴랜드주한 골프장에서 백악관의 군사담당 참모인 현역 해병대 군인 한명과 골프를 즐긴 사실이 탄로나 28일 사표를 제출. 데이비드일행이 골프를 친 사실은 이들이 골프를 친후 {미합중국 공군 1호기}라고 적힌 대통령 전용 헬기를 타는 순간 한 기자의 카메라에 붙잡혀 들통이 났는데 이틀뒤인 이날 낮 디디 마이어즈 백악관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전혀 아는바없다"고 부인.그러나 이날 오후 클린턴 대통령은 대중국 최혜국대우연장 발표를 한후 기자들로부터 재차 질문을 받고 "데이비드가 골프를 친게 사실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즉각 사표를 제출했다. 국민들이 근무중 골프를 치라고 세금을 낸 것이 아닌 것으로 안다. 진상조사를 해 세금을 축낸만큼 배상을 시키겠다"고 상기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백악관측은 이 헬기에 드는 세금은 하루2천3백달러라고 밝히고 배상을 시킬것임을 시사.

그런데 클린턴 자신도 주말마다 골프를 즐기는 광이다.

미국에서는 부시전대통령 당시 존 수누누백악관비서실장이 백악관 헬기를 타고 가족휴가를 즐겼다가 물러났고 전 FBI국장은 아내가 관용차를 타고 시장보러 간 것이 문제가 돼 클린턴 취임이후 해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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