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인삼공사가 담배시장의 주도권 확보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영 합리화 5개년계획}을 수립, 담배원료공장과 제조창의 통폐합및 민영화방안을 재무부.경제기획원등 관련 부처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전국 담배제조관련노동조합과 엽연초 재배 농민들이 조직적인 반발양상을 보이는가 하면 상부기관에 이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21일 담배인삼공사측은 경영합리화5개년계획의 마지막해인 98년까지 국내 6개소의 담배원료 공장을 3개소로 줄이고 담배 제조창은 8개소에서 4개소로 축소, 시설현대화및 인력대폭감축 방안을 재무부에 제출했다는 것이다.재무부에 제출한 경영합리화 5개년 계획안은 담배원료 공장의 경우 현재 6개소 가운데 김천.충주.남원공장을 기계 설비 현대화와 규모확대로 김천공장이영천.안동공장을 흡수하고, 충주와 남원공장이 옥천공장을 분산 흡수한후 본격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담배인삼공사측은 원료공장의 통폐합으로 전체인력 1천2백명 가운데 5백여명의 감축효과와 3개공장의 현대화시설 확충으로 1일 생산량 2백53kg을 3백72인 9백41kg까지 끌어올리는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안동엽연초 생산조합등 담배주산지인 경북북부지역의 9개 농민조합단체에서는 26일 경영합리화 계획에 따른 원료 공장 폐쇄 계획에 반발, 재무부등 관계요로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대전소재 담배인삼공사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또 담배원료공장 노조들도 집단반대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에따라 전국8개소 제조창 4천4백명 중 1천6백여명의 인력이 감축돼야 할형편으로 특히 영주.대구.전주.청주 제조창에서 더욱더 반발이 심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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