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양산 경우 종전의 심각한 생산 침체가 올들어 내수 중심으로 다소 소생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역내엔 부품업체 10-60여개,완성품 업체 60-70개 등 1백20-1백30개의 생산업체가 있으나 작년 경우 전년보다 수출이 44.5%나 줄어들고 내수 역시 4.8% 감소하는 등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 특히 수출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손작업 공정이 많아 인건비 비중이 높아 중국등의 제품과 가격경쟁이 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때문에 국내시장까지 잠식당하고 있는데 올들어 국산품의 내수가 늘고 있는 것은 작년부터 수입품에 대해 72%에 달하는 조정관세가붙여지고 있기 때문이다.이 조정관세 부과의 효과는 올들어서야 나타나기 시작, 1-3월 중 수입 물량이 작년의 1.5% 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국산품의 내수가 5월들어 회복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으나 수출은 여전히 바닥세를 계속중이라는 것.그러나 조정관세는 연말이면 적용기한이 끝나게 돼 내수시장조차 다시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아 이 관세 적용기간을 더 연장해야 한다고 대구상의는 지적했다. 또 업계에서도 경산 진량공단에 협업화단지를 만들고 경북대와 기술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자구 노력을 쏟고 있으나 개발된 기술을 이용한자동화 기계 제작비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대구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상의는 촉구했다.안경테는 근래 내수가 다소 위축되는 조짐이 있으나 엔고등에 힘입어 수출이전체 출하의 80%를 차지하고 올들어서도 20% 증가하는 등 여전히 국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올7월부터는 EU가 GSP를 철폐해5-7%의 수출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ISO9000 자격취득도 요구할 전망이어서 품질고급화 및 가격경쟁력 약화 등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섬유중심인 대구 경제의 특징 때문에 안경테에 대해선 지원이 거의 없어 설비자동화등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상의는 중국 동남아 등이거대 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가 강화돼야 하고 이를 위해선 지방정부인 대구시에 특화산업을 전문적으로 이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인력부터 양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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