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밀자금 정치권유입 추궁

상무대 정치자금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닷새째인 27일 국회 법사위는 청우종합건설을 인수한 우성종합건설을 방문, 현장 문서검증을 벌였다.감석재의원(민자)을 단장으로 한 검증반은 이날 오후 우성종건을 방문, 청우종건의 상무대 공사관련 서류, 경리장부등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고 조기현전회장의 비자금 조성방법과 비자금이 정치권에 유입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그러나 관련서류 대부분이 검찰에 압수돼 문서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한편 김두희법무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26일 법사위는 김장관으로부터이 사건의 수사상황을 보고받고 조전회장이 유용한 공사대금 2백23억원의 사용내용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김장관은 보고에서 [조전회장이 유용한 2백23억원의 사용처를 철저히 수사했으나 정치자금으로 제공된 돈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2백23억원중 회사운영비 34억원을 제외한 횡령금 1백89억원은 동화사 대불공사 시주금80억, 법회비 45억, 빌라등 구입비 20억원, 기타 개인용도 44억원등으로 지출됐다]고 밝혔다.

야당의원들은 또 시주금 80억원이 실제로 동화사에 들어가지 않았고 법회비45억원은 법회 시점과 내용상 선거운동 자금으로 봐야하고 개인용도44억원과검찰이 횡령금에서 제외한 34억원이 정치자금으로 제공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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