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은 27일 [북한이 급속한 속도로핵연료봉을 인출하고 있으며 이미 인출한 연료봉이 전체의 50%에 달한다]고유엔안보리에 보고해왔다.블릭스 사무총장은 이날오후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내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지금의 속도로 연료봉 인출을 계속한다면수일나로 추후계측을 보장할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블릭스 총장의 보고는 북한이 연료봉 인출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금명간 북한핵문제가 중대한 위기국면에 봉착하게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한편 유엔안보리는 이날 오후 비공개 전체협의회와 5개 상임이사국 모임을잇따라 갖고, 블릭스 총장의 보고를 듣고 북한핵문제를 긴급 논의했다.(워싱턴.정서완특파원) 미 행정부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백악관에서 긴급안보관계 장관회의를 개최, 북한의 IAEA제의 거부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한국 시간 이날 오전 6시부터 예정에도 없이 개최된 회의의 결과는 즉각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북한이 IAEA의 요구를 거부한 것과 관련, 향후 대응책을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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