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이 점점 풀수없는 벼랑끝으로 몰리면서 한반도주변은 심상치 않은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판단이 IAEA(국제원자력기구) 본부가 있는 이곳 빈 시내 분위기이다.1일 최근 미국첩보위성관측에 따르면 북핵전략지점 일원에는 노동미사일기지구축을 위해 수많은 트럭과 크레인들이 집결되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해안에는 부품도입 화물선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북한나름대로 국제제재에 따른 일종의 대응체제를 강구하고 있다는 확신이미위성자료에 의해 더욱 공고하게 된 셈이다.
미.북한 쌍방이 더이상 명분축적의 여지를 확보할수 없다는 극단대결이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피부에 와닿고 있다 할수있다.UN안보리는 이같은 대북제재결의에 있어서 1일현재 한목소리가 나오지 않고있다. 상임위국가중 여전히 중국은 나머지 4국(미.불.노.영) 입장과는 달리북한제재는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이끌 것이란 기존주장을 굽히지 않고있다.나머지 4개국가중 프랑스가 가장 단호한 응징론을 펴고있다. 제재결의가 통과되면 곧바로 실천에 옮겨 {국제질서}를 바로잡아놓지 않으면 향후 핵관련가이드라인은 완전 붕괴될수 밖에 없다는 취지이다.
연거푸 반복되어 왔던 {성명}보다 이제는 {실천}만이 있을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인접국 일본은 {돌변태도}를 선보이고 있다. 하타 총리가밝힌 북한핵양보가 감지되면 즉각 {경제선물}을 제공하게 될 것이란 {당근}우위 정책이 바로 그것이다. 일본은 여태 북.일관계정상화가 이뤄지기 전에는어떠한 {경제보따리}를 풀지 않겠다는 자세였다. 이러한 기존노선이 최근 후퇴하여 {핵양보}만 전제되면 관계정상화에 앞서 북한경제수혈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완전히 안보리 강공드라이브에 찬물을 끼얹은 유화카드로 국제공조리듬이 갈팡질팡하고 있는 모양새를 북한측으로 하여금 판단하게 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IAEA가 현재 가장 원하고 있는 부문은 북한 5메가와트 원자로로부터 다량의플루토늄이 함유된 연료봉에서 얼마만큼 풀루토늄이 추출될 것인가를 파악할수 있는 연료봉 분리작업공개이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28일 이 작업과정 공개를 완강히 거부했다. IAEA의 핵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이미 분리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이다. 사실상 {국제여론}에 이제는 더이상 급급하지않겠다는 막무가내적 발상이 그들의 핵정책을 지배하기에 이른 것이다. 한국정부는 틈새에서 {북핵인질외교}의 오판을 연일 경고하고 있으나 북한당국은눈깜짝하지 않고 있다. 이곳 IAEA는 더이상 대화상대로 북한을 간주하는 것은 무리라는 기준을 UN으로 하여금 통보하느냐의 분기점에 있다고 이시영 주오스트리아대사는 진단하고 있다. 이러다간 {핵}을 둘러싸고 진짜 대규모 화력전이라도 발생하지 않나 하는 두려움이 한반도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는추리가 실제로 표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비단 픽션만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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