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핵폐기장포기와 울진시위

*핵폐기장 시설을 반대하는 울진군민의 격렬했던 시위가 가까스로 끝났다.일부 주민이 시설유치에 찬성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은뒤 시작된 시위는 정부가 시설을 더 이상 않겠다는 포기통보를 해옴에 따라 그쳤다. 닷새 몸살이 무엇을 남겼는가. *핵폐기장이 자기집주위에 오는 것을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울진군민 대구시민 그리고 그 계획을 입안하는 정부청사가 있는 서울의 시민까지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그 계획은 신중하게 공개적으로 추진되어야 옳다.그런데 울진의 경우는 어떠했는가. *먼저 공개적이지 못했다. 지역에 대규모지원금을 내고 주민들을 찬성쪽으로 유도하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발상이었다면 그게 잘못되었다. 안면도사태와 지난번경남 량산시위의 발단과 다를것이 없었다. 주민들이 일제히 반대를 했고 울진은 군내 80여개 초중고교학생1만2천여명중 90%가 등교를 거부했다. 교육감의 정상수업 권유도 아랑곳 않았다. *정부의 신중하지 못했던 추진방법이또한번 포기를 경험했고 시위구속자를 냈으며 주민심사를 찬.반 두쪽으로 갈라놓았다. 핵폐기물은 지금도 쌓이고 있다. 전체발생량이 2백-들이 4만3천여드럼으로 저장능력의 55%수준이다.폐기장 건설이 급하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어느곳이든 주민동의를얻어야 한다. 실상을 공개해 의심을 사지않아야 하고 끝까지 설득이 필요하다.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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