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시대에는 새신학 창조돼야

계명대학교부설 신학연구소(소장 이상훈)는 6월2일오전10시 대명동캠퍼스 동서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 교회의 선교적과제}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영국 셀리옥 대학의 앤드류 커크교수는 {자본주의 세계질서에 대한 신학적접근}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30년간 평화, 정의등의 문제에 접근하는데 사용해온 사회 정치적, 신학적범주(카테고리)들은 최근 발전해왔던 경제과정방식을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현대 경제력의 움직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넓은 분석수단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크교수는 [후기 자본주의라 불리는 현재의 세계경제질서는 그 운용과 결과면에서 불공정하고 때로는 폭력적이다. 개인이나 공동체의 생명을 훼손시키는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폭력을 제거하는 효과적인 새로운 전략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커크교수는 [현재의 경제체제는 하나의 세력으로 지난 2백년동안 선을 위해창조적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탐욕을 위해 교묘하게 조작돼왔고 그 과정서 악마로 둔갑해 어떤의미에서 우리를 통제해왔다]고 말했다.

계명대 정중호교수(신학과)는 {교회개혁을 위한 성서적 근거}란 주제발표를통해 [교회개혁은 성서전반에 걸친 다양한 신학에 근거하여 지속적으로 실행돼야 한다. 즉 신명기의 신학뿐아니라 제사장 신학, 예언자신학, 지혜자의 신학등 다양한 신학을 근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교수는 교회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생명체로서 건강하게 성장하며 아름답게 성숙하도록 하는데 있으며 교회를 통해서 교회가 위치한 이 사회를 살리고자 하는데 있다]고 말했다.정교수는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신학이 창출돼야 교회가 생명력을 유지할수있다]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신학이 해결해 주지 못하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에게 부단히 질문하며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드류대학교의 로빈 라빈학장,전주 한일신학교 이남섭교수, 계명대 정중호교수, 미국 드류대학교 이정용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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