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소리공부를 다시 시작해 어려움이 많았으나 바른 소리를 위해 엄하게 가르쳐주신 선생님께 이번 대상수상의 영광을 돌립니다.]제5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심청가중 심봉사 황성가는 대목을고수 박근영씨의 장단에 맞춰 열창,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김추자씨(51.대구삼불국악연구원장)는 고향 서울에서 7세때 소리에 입문했으나 결혼과 함께 소리를 그만두고 평범한 가정주부로 생활하다 불혹을 넘어 다시 소리공부를 시작한 대기만성형의 소리꾼. 젊은 시절 정읍에서 소리공부를 한 김씨는 20년전대구에 정착하면서 소리를 멀리해오다 4년전 스승 남해성씨(64)를 만나고부터 본격적으로 소리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90년 경주에서 열린 제8회 전국국악대제전에서 판소리부문 3위입상이후 평소 약한 체력을 보완하며 맑고 굵은소리를 위해 정진한 결과 최근 소리가 확 틔였다는 평가를 국악계 중진들로부터 받고있다. 지난해 대구대명동에 삼불국악연구원을 설립,후진들을 가르치고있는 김씨는 이번 국악제에서 제자 권미희양(초등부 판소리 금상)과 함께 입상, 경사가 겹친 셈이다평소 {수궁가}가 장기라고 소개하는 그는 내년 2, 3월경 대구에서 {수궁가}완창무대를 가질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리공부에 더욱 정진, 향토판소리계의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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