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외버스정류장 이전 10년째 난항

안동시외버스정류장이 도심지에 위치,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데다 각종 시설이 낡고 비좁은 형편이나 이전문제는 10년이 넘도록 제자리걸음이다.안동시외버스정류장은 지난 69년 안동시 서부동에서 현재의 운흥동으로 이전해 왔으나 출입차량및 이용승객의 급증으로 10년도 못돼 재이전이 불가피, 당국이 시외곽지 이전계획을 수립해 왔다.그러나 이전문제를 두고 각종 이해가 엇갈려 지금까지 이전이 무산되온 실정이다.

또 안동시가 최근 안동시 옥동에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부지마저 국도와 너무 떨어져 연결도로 개설에 수십억원의 예산이 필요해 건설부의 정류장부지시설결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있다.

부지가 1천2백여평 규모인 현재의 안동시외버스정류장은 출입차량만도 하루6백여대에 이용승객이 1만여명을 헤아려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이때문에 지난 4월에는 차량의 4중 충돌사고까지 일어나는등 올들어서만도20여건의 각종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안동시 용상동의 김규동씨(35.건설업)등 시민들은 "이전계획을 세워둔채10년이상을 질질 끌어온 늑장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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