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기술발달로 대학강의가 실리콘 칩과 플로피디스크에 의해 대체될 것으로 보여 학생들이 얼굴을 서로 모르는채 수업하는등 더욱 삭막한 강의로 변할전망이다.영국랭커셔대학연구조사팀은 종래방식의 교수방식에 학생들이 참석하기보다특수하게 고안된 컴퓨터프로그램이 강의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학연구팀은 화학과2년생들을 2개그룹으로 나눠 한그룹은 종전방법처럼강의에 참석케 하고 다른 그룹은 6주일동안 일주일에 한시간씩 컴퓨터스크린을 통해 멀티미디어프로에 의한 수업을 받도록 구분해 실험했다.그뒤 지난달 이같은 새로운 강의방식의 효과여부에 대한 시험결과분석에서멀티미디어에 의한 강의를 받은 그룹의 성적이 우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는것.
멀티미디어에 의한 수업은 화면상단에 교수의 모습을 보면서 녹음된 강의를볼 수 있으며 비디오상영, 그래픽, 3차원애니메이션을 비롯, 단추를 누르면강의내용도 읽을수 있게 한 것이다.
또 미리 녹화된 컴퓨터프로그램에 의한 수업은 학생들이 강의의 다른 부분들을 생략할 수도 있고 요점정리도 볼 수 있어 강의실에서의 시간보다 화면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보다 나은 결과가 가능하다는 것.조사팀이 제시한 멀티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강의법은 대학교수진의 감원이라는 우려가 따르지만 자유로운 수강에 의해 세미나, 개인교습과 같이 집중력이엄청난 양의 정보수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강조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새로운 강의방법이 학생들사이에서 인간적인 요소상실과 교수진의 감원이라는 부정적인 요소도 배제하지 못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머지않아 컴퓨터의 발달로 과거와 같은 얼굴을 맞대고 수업하는인간적인 만남의 장소도 없어져 버리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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