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사자 거인마운드 "융단폭격"

삼성이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어렵게 따돌리고 승률을 5할대로 끌어올렸다.삼성은 7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페넌트레이스 6차전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불꽃같은 타력을 선보이며 롯데를 9대7로 제압, 24승1무24패를 기록했다.이로써 삼성은 지난해 7월17일이후 홈경기 롯데전 8연승 행진을 계속했다.이날 삼성은 양준혁, 이종두의 연타석등 홈런3개 포함, 장단 14안타를 뽑아내며 상대투수진을 압도했다.

삼성의 이종두는 3회와 6회 120m거리의 중월2점, 3점홈런을 연거푸 터뜨리며팀타격을 주도했다.

선발로 나선 삼성 성준은 7회 마운드를 넘겨줄때까지 상대타선에 5안타 볼넷7개를 내주머 7실점했으나 팀타선의 도움으로 시즌6승째를 챙겼다.성준은 이날 승리로 롯데전 9연승의 기록도 이어갔다.

2회 선제점을 내준 삼성은 3회 이종두의 홈런등 집중5안타로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고 4회 양준혁의 중월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6회 다시 이종두의 홈런등 연속 5안타를 집중시켜 4점을 보태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그러나 롯데는 구위가 떨어진 삼성 선발 성준을 경기중반부터 공략하기 시작,6회2점을 따라붙고 7회에는 대거 4점을 추가, 맹추격했다.

롯데는 9회 공필성 김민호의 연속안타로 무사1,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불발로 주저앉았다.

트윈스는 쌍방울과의 전주 원정경기에서 한대화의 3타수 2안타 2타점등 17안타를 폭발시키고 인현배-강봉수-김용수가 이어던지며 상대를 9안타로 막아14대6으로 승리했다.

태평양은 인천경기에서 해태 선발 선동열을 상대로 10안타를 터뜨리며 6대2로 승리, 지난해 4월13일부터 홈경기에서 당해오던 해태 10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잠실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이 8회까지 5안타 1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하고 5회에만 10명의 타자가 나와 5안타와 2볼넷으로 순식간에 6득점, 1게임차로 따라붙던 베어스를 6대2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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