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 가공감량 공정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액체가성소다(NaOH)의 원가를 둘러싸고 국내생산업체와 외국산수입업체와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어 역내 염색가공업체의 움직임이 주시되고있다.가성소다는 지난해 2월전까지는 한국화약계열사가 국내소비량의 70%, 일부중소업체가 10%를 자체 생산하고 역시 한화계열인 한양화학이 20%를 수입해kg당 160원에 판매해왔는데 럭키금성 선경과 일부화공약품상이 수입시장에 뛰어들어 판매하면서 경쟁이 일어 10월에는 75원까지 내려갔다.그러자 국내생산업체의 모임인 한국가성소다공업협회에서 가성소다 수출업체인 미국 중국 벨기에 프랑스 업자를 피신청인으로 하는 덤핑방지관세부과신청을 관세청에 접수시켜 상공자원부의 무역위원회가 이를 조사하고 있다.럭키등 수입업자들이 7일부터 kg당 10원을 올린 85원을 받기로 통보해옴에따라 대구경북염색조합은 지난2일 폴리에스테르분과위원회를 열고 여기에 따른 대책을 숙의했다.
지난 7개월동안 가성소다를 kg당 75원에 판매해온것을 감안할때 수입업자와의 경쟁이 일기전까지 국내생산업자들이 150원의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엄청난폭리를 취하지 않았느냐는 진단아래 수입업자가 제시하는 85원대의 물품을계속 쓰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수입품을 외면하면 과거처럼 높은 가격의 가성소다를 또다시 쓰지 않을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따라서 수입물품을 계속 쓰자는 다소 모순되는 결과가 빚어지지만 엄청난 물량을 쓰는 염색업체의 입장을 생각하면 국내생산업체의 자성도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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