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제 "살길"-대구은 금융경제연 보고서

대구은행 금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대구경제력 저조, 그 원인과 처방}에 따르면 대구의 1인당 총생산액(GRDP)이 전국 15개 시도가운데 가장 낮은 것은산업의 구조적 취약성과 산업공동화 현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대구의 노동집약적 경공업은 고부가가치 창출이 어려울뿐 아니라 규모도 영세하고 경영형태도 낙후되어 생산성이 낮아 임가공료와 인건비를 제외한 나머지 부가가치는 서울의 대기업으로 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최근에는 섬유산업마저도 높은 지가와 인건비때문에 해외진출을 감행하거나경북지역으로 공장을 이전, 산업공동화의 위기에 처해있다.대구의 서비스산업은 무역, 정보, 통신, 금융등 산업지원형이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문서비스산업이나 도시의 중추관리기능은 빈약하고 산업연관효과가 적은 음식.숙박업.목욕탕등 서비스업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있어지역총생산 증가에 장애요인이 되고있는 실정이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섬유.금속.기계등 주력산업의 구조고도화와 첨단산업의 육성이 필요할뿐 아니라 지역산업의 구조조정 속도가 국제간 또는국내간 산업조정 속도보다 빨라야 산업공동화 현상을 방지할수 있다.해외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산업공동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산기반은 국내에두고 사장되어가는 기계설비나 공정기술등은 해외로 옮겨 기업내 국제분업체제를 확립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대구의 국제화 기반을 조성하기위해 대구국제공항유치.무역센터나 컨벤션센터의 건립, 무역기능의 강화, 시민의식의 국제화등 제반과제를 추진하고 지방정부나 경제단체들도 해외시장정보 입수나 시장개척, 해외홍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대구시민들의 애향심이 하나로 뭉쳐 지역경제를 되살릴수 있는 주체세력을 만들고 지역공통의 {패러다임}을 창출해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