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첨단장비 다룰줄 알아야 명의

첨단.고가의료장비에 대한 현대의학의 의존율이 높아지면서 의사들의 {테크니션(Technician)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특히 각 병의원마다 의료장비 도입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축적된 임상경험에의존하는 전통진료보다는 각종 첨단의료기기 작동법.신소재사용법등을 통한최신의료기술의 숙지도여부가 명의(명의)를 가늠하는 척도로 인식될 만큼 의료계에 대한 새로운 의식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각 치과에는 보철.교정.인플런트(치아매식)등 치료에 세라믹 냉동뼈 복합수지등 의학신소재개발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이들소재를 이용한 수술이 선진의료기술로 분류되고 있다.

또 의학용 비디오카메라인 {덴탈비전} 치과용 X레이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치과의사들사이 필수적인 것으로 돼 있을 정도다.

대구치과의사회는 전회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바뀌는 신소재성질및 의학장비이용법등의 추세변화를 알리기위해 1년동안 10시간을 교육받도록 의무화하고있다.

정형외과의 경우 인공관절대체수술 관절경수술등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특수합금.합성화학물질등 첨단신소재나 새로운 의학장비의 사용법 숙련이 일류의료기술을 익히는 지름길로 인식되고 있다.

또 이비인후과에는 난청치료를 위해 인공달팽이관등 1천6백여만원하는 고가의 인체대체물질을 이용하는 신기술이 도입되는가 하면 이명치료등을 위해 레이저기사용이 기본적인 의술로 익혀지고 있다.

외과등지서 이용되는 복강경수술에도 인체내부를 살피기위한 카메라작동.레이저를 통한 지혈등 첨단 장비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병원관계자는 "선진국에서 밀려드는 새로운 의학기술을 습득하기위해서는 첨단의학장비 이용이나 신소재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필수"라며 "의사들의 테크니션화는 피할 수없는 시대적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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