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는 넓고 선교할곳은 많다

{세계는 넓고 선교할 곳도 많다}대구 두산성당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천주교 가두선교의 열기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한인성당으로까지 불길이 옮겨가고 있다.가두선교단 발간 한글판 소책자 {천주교를 알려드립니다}가 지난 3월 1백만부를 넘어선데 이어 6월9일 현재 1백30만부를 돌파했으며, 전국 본당의 70%이상이 동참하는 등 선교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한 교포 천주교계가 이 가두선교운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미주 한인성당은 현재 미국 94, 캐나다 5, 중남미 22개 등 모두 1백25개이다. 이중 미국내 교포 천주교계는 지난 해부터 두산성당 가두선교단이 보내준선교용 한글판 소책자(현재까지 5만부 배포)로 가두선교를 시작, 지난 해9월엔 워싱턴 대교구 부제단 후원으로 한국인과 미국인으로 구성된 {알렐루야가톨릭 선교단}(단장 엄지원 부제)이 발족됐으며 지역담당 주교의 재가를 얻어 세계복음 2000 선교국과 파울리스트 파더스 선교국등의 협조와 지원을 약속받기도 했다. 세인트 폴스 칼리지안에 엄지원 부제와 미국인 사제 3명, 수녀 1명이 상근하는 사무국을 개설,가두선교에 나서는 한편 우편선교를 개발해미주 10여개 대도시에 산재한 한국 대사관,영사관등에 소책자 {천주교를 알려드립니다}를 우송, 내방한 교민들이 볼 수 있도록 비치하는등 다각적인 선교를 하고 있다.

이같은 미주지역 교포신자들의 선교열정에 발맞춰 두산성당 가두선교단은6월들어 {천주교를 알려드립니다}의 영문판 3만부를 처음으로 발간, 국내에서해외로 선교의 발판을 넓힐 움직임이다. [한글을 모르는 교포2세들의 신앙교육과 영어권 사용 국민들을 대상으로한 선교수단, 국내인들의 영어권 국가 여행시 현지인선교 등 다목적 선교를 겨냥하고 있다]고 두산성당의 이판석(요셉) 주임신부는 밝힌다.

두산성당 가두선교단은 현재 워싱턴의 세인트 앤드류 킴 성당과 뉴저지의세인트 앤드류 킴 성당등 한인성당들이 영문판 선교책자를 주문해와 8일 우선 2만부를 보내기로 했다. 가두선교단측은 영어판에 이어 6월중으로 프랑스어, 일어판을 잇따라 출판할 예정으로 있어 세계 각지의 한인성당을 축으로하는 천주교 가두선교 열기를 한층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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