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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시대 음악교육도 고품질시대

내년부터 국내교육시장이 외국인들에게 개방됨에 따라 이에 대한 현실적인대응방안과 현행음악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심포지엄이 10일 열렸다.한국예술종합학교부설 한국예술연구소 주최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교육시장 개방과 한국의 음악교육}주제의 심포지엄에서 김춘미씨(한국예술연구소수석연구위원)는 {교육시장개방과 음악교육제도및 구조개편의 방향}을 주제로한 발제에서 개방화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은 현행 음악교육의 구조적 모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법뿐이라고 강조하고 서양음악 실기교육일변도, 전문화되지못한 대학교육, 초중등과정에서 예능교육의 취약성과 이에따른 사교육의 비정상적인 비대화등의 문제점을 시급히 개선해야한다고 지적했다.[교육시장개방이 부정적 영향도 있지만 교육의 질권리를 위한 자유경쟁체제를 확립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내교육의 국제경쟁력강화라는 긍정적 측면도있다]고 분석한 한국예술연구소 김용환연구위원은 현재 예상되는 외국음악교육기관의 진출형태로 *국내대학과의 합작으로 공동운영하는 음악학교및 음악원 신설 *외국투자가가 국내대학및 학원인수로 외국음악교육기관으로 변경*외국 유명음악대학이나 음악원의 단독진출을 통한 분교설립 또는 국내특정음악대를 분교로 지정해 합작운영 *대학캠퍼스없이 집중적인 수업및 교과과정 운영을 통한 학위제도 운영 *국내음악교육기관과의 공동 학위인정 프로그램운영등을 전망했다.

그는 이의 대응방안으로 대학의 양적인 팽창 자제와 합리적인 운영체계확립,교과과정의 대폭적인 개선을 통한 특성화및 전문성확립, 한국의 교육상품개발등을 제시했다.

한편 정부가 밝힌 교육서비스부문 개방일정은 95년 전문강습소(기술및 예체능계 전문학원등)를 시작으로 96년 일반강습소(외국어및 입시계 일반학원등),97년이후 고등교육부문순으로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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