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도로 공사구간 시험가동 큰효과

영국의 중추고속도로인 M1도로에 속도위반적발효과와 함께 사고의 사전예방으로 고속도로안전을 높이기 위해 대형화면이 이달 1일부터 설치돼 과속운전자들에게 새로운 감시자로 등장, 색다른 경고를 주고있다.영국경찰당국은 고속도로 가운데 현재도로공사중인 21A구간에 최근 대형화면을 갖춘 최신과속탐지기 설치작업을 마치고 이날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갔는데운전자들이 이 탐지기에 접근하면 즉시로 인부들의 안전을 위해 시속50km로낮추도록 했다.

만약 운전자가 이 제한속도를 어길경우 탐지기대형화면에 자신의 차량번호와과속(speeding)이라는 신호가 번쩍거리며 운전자에게 경고를 주는 것이다.6개월간 시험가동에 들어간 이 탐지기화면에는 과속한 차량의 번호와 차량속도, 일시, 장소까지 자동으로 기록되며 시속10km 초과마다 30파운드(3만6천원정도)의 벌금을 물게되며 앞으로 전국의 고속도로에 확대설치될 계획이다.시험 첫날이었던 1일 21A구간을 통과한 대부분의 차량운전자들이 즉각 속력을 낮춤으로써 과속방지와 속력감축효과는 상당했던 것으로 자체평가되는등호평을 받았다.

이같은 과속억제책은 지금까지 감시카메라와 같은 속도측정기보다 세밀하며누구든지 과속행위를 범하면 즉시 스스로 그 사실을 알게되고 그 기록내용이각 지방경찰서로 보내져 처벌받게돼 고속도로의 감시자로 톡톡히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경찰대변인은 이와관련 "도로안전과 고속도로 공사인부의 안전을 위해지대한 공헌을 할 것"이라 평가하고 "음주운전 못지않게 과속운전도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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