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에서 김교성기자) 한국월드컵대표팀이 첫경기인 스페인전에 16강진출의 승부를 걸었다.3일앞으로 다가온 결전을 앞둔 한국월드컵팀은 18일 스페인을 정면공략, 승리로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대표팀 김호감독은 15일오전3시(이하 한국시간) 역대 월드컵본선에 진출한대표팀이 첫경기가 좋지않아 실패한 적이 많았다면서 선수들에게 첫경기의 비중을 강조했다.
김감독은 기선을 제압하지 못하면 다음경기까지도 지장을 받는다며 스페인전에서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겠다고 승리의 비책을 밝혔다.김감독이 구상하고 있는 스페인전 전략의 핵심은 평가전에서 드러난 상대 수비층이 엷은점을 활용, 역습을 노린다는 것.
특히 상대팀의 오른쪽 수비수가 오버랩이 많은점을 이용, 왼쪽공격에 고정운등 발빠른 선수를 기용해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것이다. 김감독은 초반수비에치중하다 후반에 공세를 펴는 전략을 폐기하고, 대신 경기시작부터 한국특유의 기동력과 스피드로 스페인진영을 들쑤셔놓겠다는 구상이다.또 상대가 무더위에 잘 적응된 팀임을 감안, 경기전까지 선수들의 체력을 최대한 비축, 실전에서 한꺼번에 쏟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감독은 댈러스에 도착한후 당초의 훈련계획을 대부분 축소, 선수들의 몸상태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연습만을 하고있다.
대표팀은 체력보강을 위해 14일 하루를 시내관광등으로 휴식한후 15일에는스페인과의 실전시간인 오전8시30분에 맞춰 댈러스시 외곽의 던컨빌고교구장에서 몸풀기, 부분전술훈련등으로 컨디션조절을 했다.
대표팀은 16일에는 처음으로 실전이 벌어지는 댈러스코튼볼구장에서 적응훈련을 갖는다.
한편 코튼볼구장은 국내구장보다 잔디가 깊어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더욱 심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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