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승주 외무장관 일문일답

한승주외무장관은 14일 오후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카터 전미대통령의 남북한 동시방문, 중국의 향후태도, 한반도 비핵화선언 등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북한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본인식은 어떠한가.

*지금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정적이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의 통로는 항상 열려있으며 또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카터 전대통령과 무슨 얘기를 나눴나. 그의 역할은 무엇인가.*카터 전대통령을 만나 북한방문을 결심하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그에게 북한 지도자들에게 국제사회의 컨센서스와 한국정부의 입장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카터 전대통령은 이같은 역할뿐아니라 북한 지도자들의 입장을 듣고 한국정부와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본다.-현 시점에서 중국의 역할은 어떠하다고 보는가.

*처음부터 북한과 가장 가까운 사이인 중국의 역할은 중요했다. 특히 이 시점에서는 어느 나라보다 중요하다. 중국이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추진에)어떻게 나오느냐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있다.-그동안 안보리 제재결의가 실질적이어야 함을 강조해왔는데.*이번 만큼은 강도가 높고 실질적인 효과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북한이 IAEA탈퇴를 선언한 지금 상황에서 대화의 여지가 있는가.*대화의 가능성이 예전보다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화의 가능성이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 시점에서 모든 것이 북한의 향후 태도에 달려있다. 북한도 대화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북한이 IAEA탈퇴를 선언했다. 다음 조치는 무엇이라고 예상하는가.*답할 수가 없다.

-한국민사이에 안보불감증이 거론되고 있는데.

*북한이 한반도 전쟁과 위협발언들을 계속하고 있으나 한국정부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무책임한 북한의 위협발언들에 일일이 심각하게 받아들여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국민들이 한국정부의 핵문제 해결노력을 지지한다고 보는가.*그렇다.

-북한이 핵개발에 계속 집착할 경우에도 한반도비핵화선언을 지킬 것인가.*우리는 비핵화선언을 끝까지 준수하고 국제적인 핵비확산 노력에 충실할 것이다.

-일본이 대북제재에 소극적이라는 보도가 있는데.

*일본은 한국및 미국과 긴밀한 협조아래 헌법의 테두리내에서 대북제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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