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제15회 월드컵 대회

*축구 불모지에서 세계축구잔치가 열린다. 제15회 미국월드컵 대회, 단일 종목으로는 세계최대의 빅 이벤트다. 90년 이탈리아대회이후 4년만에 세계24강이 18일부터 미국 9개도시에서 6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벌인뒤 16강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7월18일 결승전까지 한달동안 전세계 축구팬들은 열광하게 된다. *이번으로 4번째 본선에 출전하는 우리나라팀은 아직 1승의 전적도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이번만은 기필코 꿈을 이루겠다고 벼른다. 우리팀은18일 스페인, 24일 볼리비아, 28일 독일과 격돌한다. 벌써 정상을 노리는팀으로서 콜롬비아.브라질.독일.네덜란드등이 꼽히고 있으나 우승은 그때가야알 일이다. *이번 월드컵에 세계인은 얼마나 관심을 가질까. 세계 57억 인구가운데 20억이 관전하리라는 예상이다. 90년 이탈리아대회 결승전(독일대아르헨티나)의 TV시청률을 참고하면 전세계인구의 22.5%인 12억이 관전했고, 아르헨티나가 75.8% 독일이 36.3% 이탈리아 31.9%인데 미국은 0.009%로 극히 무관심. *최근조사에서도 미국인 63%가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볼 계획이 없다니 축구로서는 미국이 아주 {개도국}인 셈이다. 기업들은 이 잔치에도 마케팅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선수들은 우승, 팬들은 포상금, 도박사들은 우승팀을점친다. 이 축제가 우리나라에 영광을 안겨주고 다른 불안도 함께 씻어주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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