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화해결 보인다 카터 김일성 오늘 2차회동

(워싱턴.정서완특파원) 미국은 북한이 방북중인 지미 카터 전대통령을 통해전달해온 핵관련 양보안에 대해 환영을 표시하고 외교경로를 통해 확인이 될경우 다른 조건없이 북한과 3단계 고위급 회담재개를 약속, 북한핵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7일 오전7시(한국시간) 백악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은 [북한의 제의에 크게 환영한다]고 말하고 이같은 제의가 확인되는대로 북한과 고위급회담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지미카터 전대통령으로부터 전화통보를 받고 백악관에서 5시간동안 계속된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 이같이 결정하고 다만 미국은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유엔을 통한 제재논의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방북중인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은 17일 새벽 평양에서 CNN방송과 회견을 갖고 김일성이 16일 자신과 가진 1차회담에서 [평양에 머물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요원들이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흑연감속로인 현원자로를 경수로형태로 전환하고 NPT에도 완전복귀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핵안전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전해 대화의 기반이 조성됐음을 강조했다.

카터씨는 김주석이 핵위기 타개를 위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경수로 개발을 지원해주길 강력히 바라고 있었다며 이모든 북한의 양보조치는 큰 양보라고 말했다.

카터씨는 한국시간 17일 김주석과 2차회담을 가지며 ??일 평양을 떠날 예정이라고 CNN방송이 전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