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섬유업계는 세계시장에서 {카피 코리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을들을만큼 디자인 베껴먹기에 정평이 나있다는 평가를 듣고있어 과감한 투자로창의력을 길러야 한다는 관련업계의 주장이다.더구나 UR이후 저작권에 대한 규제가 까다로워진것을 감안할때 감시대상국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디자인분야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6월현재 섬유도시 대구의 섬유업체중 디자인개발실을 운영하는 곳은 진성나염, 진영섬유, 하림나염, 한국합섬, 동국무역등 5군데에 지나지 않는데다개인업체인 디자인실을 운영하는 곳은 6군데, 제도실은 8군데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같이 디자인업계가 영세함에 따라 지난87년 대구섬유패턴디자이너협회(한국텍스타일디자인협회 대구경북지부의 전신)발족당시 2백50명에 이르던 회원이 거의 서울로 빠져나가 현재는 80여명에 불과, 대구섬유디자인업계의 퇴조를 가속화 하는 요인으로 나타나고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15일 개막, 1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94한국텍스타일디자인협회 대구경북지부전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는데 한산한모습이 대구섬유업계의 디자인분야 관심도를 잘나타내 주고있다.대구경북지부의 이정우 지부장은 섬유디자인의 질적향상과 표준화란 두가지의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소개하고 실적쌓기를위해 88년이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업계의 꾸준한 투자가 현재로선최대과제임을 토로하고있다.
한편 UR의 저작권문제와 관련, 업계가 대응방법등을 잘 모르므로 그에 따른세미나와 같은 설명회가 필요함에도 이를 주도할 단체가 없어 업계의 주선이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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