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8일 부총리급 접촉 제의 김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수락

정부는 28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절차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예비접촉을오는 28일 오전10시 판문점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을 북측에 제의했다.정부는 또 예비접촉 대표단은 부총리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로 구성하고 수행원은 5명내외로 하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이날오전 삼청동총리공관에서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총리명의의 대북전통문을 북한정무원총리강성산앞으로 보냈다.

이날 고위전략회의에는 이총리와 이홍구통일부총리 한승주외무 이병대국방장관 김덕안기부장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 정종욱외교안보수석 이흥주총리비서실장등이 참석했다.

한편 북한 김일성주석은 평양에서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을 만나 [김영삼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더이상 지연없이 이행에 옮겨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고 김대통령이 18일 이를 즉각 수락했기 때문이다.

남북 양측은 이에따라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고 정상회담 시기와 방법및 형식 장소문제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주석은 카터전대통령에게 전한 메시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조건없이 김영삼대통령을 빠른 시일내 만나고 싶다]고 밝혔으며 김대통령은 [언제 어디서조건없이 만나자는 김주석의 제의를 즉각 수락한다]고 말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