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주석이 거의 {갑자기}라고 할수 밖에 없을 정도로 남북정상회담을 들고 나와 그 배경에 세계적인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국제사회의 핵사찰요구에 그럴수 없이 인색하고, 우리의 개방요구를 한사코거부하며 {전쟁불사}를 외쳐온 북한이었기 때문에 김주석에 쏠리는 시선은더욱 뜨거울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북측이 시종일관 북핵문제 등 남북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화파트너로 미국만을 고집해왔고, 우리를 거들떠 보지도 않다가 전격적으로 회담을 제의한 이유가 쉽게 납득되지 않기 때문이다.
[뭔가 흉계를 꾸미는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북측이 마침내 형식이야 어찌됐건 대화 테이블에 나오게된 데에는 복합적인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선 김주석이 고립을 자력으로 돌파하려 했으나 현실적 한계에 부딪혀 정상회담을 제안하지 않을수 없었다는 해석이 북한 전문가들에 의해 제시되고 있다.
우리를 제쳐놓고 미국과 직거래를 시도했으나 미국과의 온전한 협상을 하려면 먼저 남북관계 개선이 절대 필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했을 것이란 얘기다.한마디로 우리의 도움과 승인을 발판으로 북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제재움직임등 난관을 극복하고 미.일과의 수교, 경협등 다른 문제까지 일거에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통일문제에 대해 북측은 우리의 흡수통일 가능성을 늘 걱정해왔다. 따라서김주석으로서는 차제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우리측이 흡수통일을 할 의사가전혀없다는 점을 확인받고 싶은 것이 아닐까하는 분석이 그것이다.아울러 지구상에 또하나 유일한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부자세습}체제에 대해서도 정상회담을 통해 간접적이나마 인정을 받을 수있다는 의도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측 된다.
이와함께 북한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빠져있다는 보다 현실적인 측면도 크게고려됐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북한체제 내부사정만으로 김주석의 정상회담 제의를 해석하는 것은 너무나 순진하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도저히 예측불가한 그간의 북측 행태를 감안할때 김주석이 이번 제의로 핵문제를 둘러싼 위기상황을 슬그머니 빠져나가면서 국제사회의 제재를 우선 모면하기 위한 지연전술을 펴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대두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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