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개막...입장권구입 {별따기}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관람해보고 싶은 대회, 1백17년의 전통과 명예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20일부터 7월3일까지 열린다.영국이 월드컵 진출을 하지 못한 탓인지 영국인들의 관심은 더욱 윔블던으로쏠리고 있으며 예약을 통해 팔린 예선 경기의 입장권이 5-19파운드, 그리고결승 입장권은 6-49파운드였으나, 대회의 개막일인 월요일 센터코트 좌석권이 암시장에서 5백파운드(약 60만원)에 팔리는 반면, 한쌍의 남자 결승전 좌석권은 2천파운드(약 2백50만원)이상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이러한 현상속에서 테니스에 대한 열정과 여유자금을 지닌 사람, 거래처 접대용으로 필요한 회사의 경우, 대회 전 기간의 자리가 보장되는 {윔블던 사채}에 대해 한 번 쯤 생각해 볼만 하다.사채의 시작은 1922년 현재 윔블던의 자랑인 아이보리 경기장의 건립을 위한모금의 일환으로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시작된 스포츠 사채로 그 당시 큰성공을 거두었고, 지금까지 경기장 관리와 꿈나무 육성 자금을 위해 5년마다발행 되고 있다. 유효기간이 끝나면 원금이 상실되므로 투자의 가치는 전혀없지만 지정된 기간 중에 중고품처럼 매매가 가능하며, 그 예로 현재 사용되는 1991-1995년 시리즈는 발행당시 1만9천2백50파운드(약 2천4백만원)였던 것이 2년의 유효기간이 남은 지금 1만1천파운드(약1천3백만원)에 거래가 되고있고, 공급이 모자랄 경우는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다.

1996년에서 2000년용 사채는 지난달 1만9천6백25 파운드(약 2천4백만원)에시판에 들어갔으며, 이러한 사채는 각 해마다 14일간 모든 센터 코트 경기의좌석이 보장되며, 특별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다. 돈을 지불할 능력이 있는사람이면 누구든지 살 수 있다. 또한 대금은 첫 해인 1996년 경기전까지 세번에 나누어 지불 할 수도 있다.

이 사채의 가격은 보통 상장 주식들과 같이 파이넨셜 타임즈에 매주 토요일마다 게재되며, 수용공급에 따라 그 가격이 정해진다.

그러나 이 윔블던사채가 영국 서민들에게는 어떠한 의미로 와 닿을지 의문이간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